앤트인터네셔널, “스테이블코인 관련 보도 사실 무근”

중국의 금융기술 업체인 앤트그룹(Ant Group)의 해외부문인 앤트인터네셔널(Ant International)이 자사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유에스달러코인(USDC)’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앤트인터네셔널

앤트인터네셔널은 중국 언론사인 제일재경(YICAI)를 통해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0일 ‘유에스달러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과 협력 중이라는 기사는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보도를 부인했다. 현재로서는 어떠한 협력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양사가 협력 중이라는 보도는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를 통해 나왔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0일 앤트인터네셔널이 ‘유에스달러코인’ 도입을 위해 발행사인 서클(Circle)과 협력 중이라고 알렸다. 
당시 블룸버그는 앤트인터네셔널이 ‘유에스달러코인’ 도입을 위해 발행사인 서클(Circle)과 협력 중이며, 도입 시기는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의 보도와 관련해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유에스달러코인’ 도입 시기가 구체화되지 않은 배경에 현재 미국에서 제정 중인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앤트인터네셔널은 서클과 협력 중이라는 기사는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보도를 부인했다(사진=제일재경)

업계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유에스달러코인’ 도입 추진이 규제된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며, 지난 6월 미국 상원의회 표결을 통과해 하원의회로 전달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의 행보가 앤트인터네셔널의 ‘유에스달러코인’ 도입 여부와 시기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앤트인터네셔널의 모기업인 앤트그룹의 경우 이달 초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출시 승인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통신사인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인민은행에 역외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 승인을 요청했다. 
앤트인터네셔널의 경우 현재 홍콩, 싱가포르, 룩셈부르크에서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다.
유에스달러코인 가상화폐는 7월 14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30% 상승한 1,357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