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커피도 가능할까” .. 올바른 텀블러 사용법, 꼼꼼한 세균 세척법까지

“음료수, 커피도 가능할까” .. 올바른 텀블러 사용법, 꼼꼼한 세균 세척법까지

파이뉴스 2025-07-14 09:41:24 신고

1회용 컵 사용 줄이기 위한 텀블러 사용

알고보면 ‘세균 득실’, 올바른 텀블러 세척법


텀블러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여름, 시원한 음료를 담기 위해 텀블러를 찾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환경 보호와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텀블러는 이제 필수품이 되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물만 담았으니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이 자칫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잘못했다간 세균 번식의 최적 환경 만들 수 있다…올바른 세척법은?



텀블러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텀블러에 물만 담았다고 안심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고 경고한다. 물도 외부 공기와 접촉하면서 세균이 유입될 수 있으며,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텀블러 내부가 세균 번식의 최적 환경이 된다.

입구가 좁은 텀블러의 경우, 육안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내부에 잔여물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커피나 차와 같은 음료를 담았을 경우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진다. 향과 기름기 성분이 텀블러 벽면에 흡착되어 단순히 물로 헹구는 것만으로는 제거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악취나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매일 따뜻한 물과 주방용 세제를 사용하여 꼼꼼히 세척하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전용 솔을 이용해 텀블러 바닥과 구석구석까지 세심하게 닦아내야 한다.

텀블러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뚜껑과 실리콘 패킹은 반드시 분리하여 별도로 세척해야 하며, 이 부분을 소홀히 할 경우 물때나 곰팡이가 쉽게 생길 수 있다.

찌든 얼룩이나 제거하기 힘든 냄새가 있다면,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 한 숟갈을 넣고 30분 정도 담가두면 얼룩 제거에 도움이 되며, 여기에 식초를 소량 더하면 냄새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스테인리스 제품의 경우 산성 성분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척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건조 과정이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채 뚜껑을 닫아두면 곰팡이나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기 쉽다.

텀블러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세척 후에는 반드시 본체와 부속품을 분리한 상태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충분히 건조해야 한다. 직사광선보다는 그늘진 부엌 창가와 같이 공기 순환이 원활한 장소가 건조에 적합하다.

세척과 건조를 완벽하게 마쳤더라도, 장시간 보관했던 텀블러는 사용 전에 한 번 더 헹구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부에 쌓였을 수 있는 먼지를 제거할 수 있으며, 특히 얼음을 넣기 전에 따뜻한 물로 한 번 헹구면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한 텀블러의 손상도 예방할 수 있다.

텀블러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음료는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남은 음료는 즉시 비우고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텀블러의 보온·보냉 기능을 과신하여 하루 종일 음료를 보관할 경우, 세균 번식의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텀블러는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었지만, 제대로 된 관리 없이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매일 꼼꼼한 세척과 완벽한 건조, 그리고 적절한 사용 시간 준수가 건강한 텀블러 사용의 핵심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물만 담았다’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건강한 텀블러 사용을 위해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관리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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