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304] ※ 평가 기간: 2025년 7월 4일~2022년 7월 11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304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샤브올데이가 지난 6월 23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배우 김우빈이 모델입니다.
'당신께 전하는 샤브레터'라는 제목 아래, 김우빈이 편지를 띄우며 소비자를 샤브올데이로 초대합니다.
'샤브올데이'가 반복되는 CM송을 배경으로, 신선한 재료가 가득한 자연 속 정원에서 김우빈이 고객을 대접하기 위해 직접 재료를 고르며 상을 차립니다.
마지막엔 "올데이 여기에서 기다릴게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끝을 맺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국나경: 브랜드 추구미와 모델 시너지가 아쉬움을 어느 정도 커버함
김석용: 신선한 광고 재료, 다소 오래된 광고 그릇
이형진: 빼어난 미장센에 가려진 브랜드
전혜연: 완벽하지만, 너무 익숙한 초대장
한서윤: 정성을 포장해 전달한 샤브 초대장
홍광선: 광고도 뷔페식이었음 큰일 날 뻔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7.7점을 부여하며 평소 신뢰도 있는 이미지의 김우빈이 새롭게 모델로 발탁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은 7.3점, 호감도가 7.2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7점을 기록했습니다.
명확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은 6.8점을 받았습니다.
창의성은 다소 낮은 5.5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6.9점으로 평이한 편입니다.
'샤브레터'…콘셉트 신선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샤브레터'라는 콘셉트 아래, 김우빈이 고객을 초대해 설레는 마음으로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 듯한 연출이 브랜드에 호감을 더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재료도 신선하고 대접도 고급스럽다. 우선 샤브 전문점이 광고에 나선 것부터 새롭다. 또한 쉽게 기억에 남을 요소를 잘 차렸다. '러브레터'가 아닌 '샤브레터'로 변경한 타이틀도, 재료의 신선함을 농장으로 표현한 것도, 호텔식 레스토랑 분위기를 테이블 세팅으로 보여준 것도 이해하기 쉽게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인지시킨다. 무엇보다 모델을 브랜드와 동일시해 고객을 초대하며 기다리는 연기, 내레이션, 브랜드 배경음악 등이 고급스러운 대접을 기분 좋게 받을 수 있을 듯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7)
샤브 뷔페 경험을 '고객 초대장'처럼 풀어내며, 김우빈의 차분한 내레이션을 중심으로 정성의 가치를 보여준다. 시즐컷 중심의 연출이 아닌 '샤브레터' 콘셉트가 신선하다.
- 한서윤 평론가 (평점 7.7)
고객 초대장을 모티브로 '샤브레터'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게 신선하다. 초록이 짙은 야외 배경과 하얀 식탁보는 고급스럽고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초대를 주최한 모델, 김우빈의 설레는 표정과 여유로운 준비 과정은 소비자에게 '금방이라도 초대에 응하고 싶은' 감각적인 몰입을 유도하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
브랜드를 위해 만든 로고송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적이며, '호텔식 샤브 뷔페'라는 메인 카피는 메시지를 단단히 마무리 한다. 영상미, 사운드, 연출, 카피까지 전반적인 완성도가 뛰어나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7.9)
시ㆍ청각적 요소 뛰어나
또한 평론가들은 자연 속 농장을 배경으로 삼아 재료의 신선함을 강조하고, CM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0초 안에 '샤브', '올데이', '샤브올데이' 이 세 단어가 모델의 멘트와 배경음악 가사로 약 18번 정도 등장한다.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선명하게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광고 미디어 환경상, 한정된 미디어 예산상 중독성을 갖춰 바이럴까지 될지는 모르겠지만.
청각적으로 전해지는 메시지는 주입식, 세뇌식으로 보이지만, 시각적으로는 '호텔식 샤브 뷔페'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매장 내부가 아닌 자연 속에서 신선한 재료들과 건강하고 건전한 이미지의 새 모델과 함께 보여주며 잘 전달해낸다.
- 홍광선 평론가 (평점 7.1)
군더더기 없이 정제된 영상미와 모델 특유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브랜드의 프리미엄 지향점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킨다. 고급스럽고 절제된 톤의 색감과 간결한 내레이션은 자칫 산만할 수 있는 샤브샤브 뷔페 콘셉트를 정돈된 인상으로 전달한다. 특히 음식이 준비되는 과정을 클로즈업한 장면들은 위생적이고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또한 배우의 정적인 시선 처리가 광고 전체에 안정감을 더한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5.1)
다소 무난…강렬함은 부족해
한편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정석적인 광고지만, 그만큼 소비자에게 강렬하게 각인될 한 방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다수입니다.
대세 배우의 모델 기용, 따뜻한 색감과 정적인 분위기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존 모델의 사생활 문제로 하락한 브랜드 이미지에 반전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브레터'에서 한 글자만 바꾼 '샤브레터'라는 카피도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정작 샤브올데이 '샤브샤브'의 매력은 찾아보기 힘들다. '호텔식 샤브 뷔페'라는 RTB만으론 소비자 유인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6.9)
안정적인 구성과 감각적인 연출에 비해, 메시지 전개의 참신함은 다소 약하다. 완성도 면에선 흠잡을 데 없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한층 더 강렬하게 각인시킬 독창적 장치의 부재가 아쉬움을 남긴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7.9)
신선한 내용을 다소 오래된 그릇, 형식에 담아낸 듯해 아쉽다. 테이블 세팅 설정을 둔 레스토랑 광고라는 너무 익숙한 그릇에 담기다보니 다소 밋밋하게 느껴진다. 새로운 메뉴와 강조점의 비중을 조금 더 늘렸으면 어땠을까 싶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7)
국나경 평론가 또한 "연출의 완성도에 비해 제품의 특장점이나 차별화된 메시지가 다소 약하게 느껴지는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샤브올데이
▷ 대행사 : 오리콤
▷ 제작사 : 꾸욱꾸욱 헬로우 유니언
▷ 모델 : 김우빈
▷ CD : 김미경
▷ AE : 김종현 이지원 박지우 박다인
▷ CW : 백승자
▷ 아트디렉터 : 정우리 최소정 이태헌
▷ 감독 : 샤인
▷ 조감독 : 김관호 이누리 은비
▷ Executive PD : 송문철
▷ 제작사PD : 최은아
▷ LINE PD : 김희래 조민서
▷ 촬영감독 : 구창모
Copyright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