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교육 개입이 보호자의 약물 이해도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 약제부가 지난 2023년 개최된 ‘부울경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캠프’에서 약사가 보호자를 대상으로 약물사용 교육을 시행했을 때 교육 전후로 보호자의 약물 이해도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교육에 참여한 보호자 35명의 약물 이해도는 교육 전 평균 17점(25점 만점)에서 교육 후 19.77점으로 상승했다.
이번 연구는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후원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 ‘The Journal of Korean Diabetes (JKD)’에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캠프에서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약사의 약물사용교육 효과’라는 제목으로 최근 게재했다.
김현수 약사는 “그동안 당뇨병 교육 현장에서 약사의 참여는 매우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약사 역할의 중요성과 확대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어 뜻깊었다”며, 후원회의 지원에도 감사를 전했다.
이번 연구는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사용 교육의 효과를 다룬 논문으로 약사의 당뇨병 교육 참여 확대 필요성과 교육 효과를 입증한 연구 사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2023년부터 부산·울산·경남 교육청이 주최하는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캠프 사업을 주관해오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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