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박하나♥김태술 부부의 감동적인 결혼식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하나♥김태술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최초로 공개됐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배우 한상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두 사람은 야외 결혼식을 했다. 박하나는 "원래는 비 예보가 없었는데, 장마가 앞당겨져서 비가 온다고 하더라"면서 걱정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내리던 비가 그쳤고, 동화같은 결혼식이 시작됐다.
시작 전부터 결혼식장은 하객들로 붐볐다.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화려한 배우 하객들과 스포츠 스타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우 포스를 뽐내는 김태술의 먼저 입장했고, 공주 비주얼의 박하나가 뒤이어 입장했다.
특히 박하나는 엄마를 대신해 할머니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박하나는 "할머니가 지금 93세다. 그런데 할머니가 치매가 왔는데, 예쁜 치매다. 다행하게도 결혼식날 할머니 컨디션이 좋으셨다"고 했다. 이어 "부모님이 바쁘셔서 할머니가 키워주셨다. 엄마보다 더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라고 해야하나..."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헐머니와 함께 손을 잡고 걸어들어오는 박하나의 모습을 본 서장훈은 애써 눈물을 참으면서 "너무 좋은 결정을 했다.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했다. 이어 이지혜와 김숙도 "할머니께서도 엄청 행복하셨을거다. 마음으로 다 느끼셨을 것"이라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여기저기서 눈물샘이 터졌고, 박하나 역시 "할머니가 잘 걸으셨다. 정말 완벽한 드라마 같았다"면서 다시 한번 뭉클해했다. 이어 축가로 노을의 '청혼'을 불러 결혼식장 분위기를 더욱 달달하고 감미롭게 만들었다. 그리고 김태술의 친형, 박하나의 친오빠의 축사도 이어졌다.
박하나의 오빠는 말문을 열자마자 울컥했고, 박하나도 눈물을 참으려고 애썼다. 오빠의 눈물에 대해 박하나는 "오빠랑 저를 할머니가 길러주시지 않았냐. 힘들었던 어린 시절이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빠는 동생 박하나에게 "지금까지 잘 해왔고, 고생했어. 너가 웃는게 오빠는 제일 행복해. 오늘 제일 예쁘다"라고 진심어린 축사로 모두를 눈물 짓게 만들었다. 그리고 결혼식 말미 김태술은 "사랑한다. 하나야"를 우렁차게 외치며 마무리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190억 빚' 임채무, 세금 때문에 또 빚…두리랜드 잔혹사
- 2위 '이수근♥' 박지연, 두 번째 신장이식 …“친오빠 신장”
- 3위 전영록, 대장암 투병→사망설…“죽여놨다” 범인은 이홍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