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오은영이 '해바라기 부부' 남편의 태도를 지적했다.
1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결혼지옥)에서는 남편이 없으면 자기 관리 제로, 남편만 졸졸 따라다니는 아내와 이런 아내가 걱정인 남편, 해바라기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앞서 남편은 본인이 걷기 운동을 원하지 않았으나 제작진에게 아내를 탓하며 일정을 바꿨던 바.
이에 이유를 묻자 남편은 "아내가 예전보다는 활동력이 더 좋아지고 그런 건 사실 맞는데 본인 스스로 제어를 못하니까 그 부분을 통제, 제어해 주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전민기는 "실제로 그때 운동을 좀 더 하시고 싶었던 건지, 피곤해서 집에 가고 싶으셨던 건지"라며 아내의 마음을 궁금해했고, 아내는 "운동을 더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런 부부의 모습을 지켜보던 오은영은 "남편분이 아내를 굉장히 사랑하시고 걱정하시는 건 알겠다. 공원을 더 걷고 싶다고 했던 건 아내가 통제를 못한 건 전혀 아닌 거 같다. 남편분이 안 가고 싶었던 거다"고 일침했다.
이어 "'내가 그래' 이렇게 표현해야 하는데 남편은 언제가 아내가 피곤하다는 걸 전제로 해서 아내의 판단과 감정과 모든 느낌을 다 결정해서 말해버린다"면서 "'우리 아내가 자기 조절을 못하고 과하니까' 이러면서 그렇게 단정 지어버리는 거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이 봤을 때는 아내가 자기 조절을 못하거나 과한 모습은 없었다고.
오은영이 "단정 지어버리는 게 오히려 아내가 단정의 틀 안에서 머물고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하자 남편은 "인정은 하긴 하는데 본인 스스로 '소심하다', '사람 만나기 어렵다' 그 부분을 얘기하니까 그랬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소심하다는 표현을 쓴다. 그런데 소심한 사람들도 자기가 필요한 건 소심하게 행동하지 않는다"면서 "배워서 해봐야 한다. 그런데 이럴 때 '당신은 이거 못해' 이러면서 흔히 말하는 과잉보호를 하게 되면 못 배운다. 본인의 불안 때문에 과도하게 보호하는 것"이라고 남편의 태도를 지적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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