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 900% 급증한 편의점 제품이 있다.
14일, 편의점 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이달 1~10일 주요 편의점에서 쿨링패치, 손선풍기, 선크림 등 폭염 관련한 비식품군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
요즘 안 사는 사람 없다는 편의점 제품
세븐일레븐의 경우, 쿨링패치의 매출은 전년 대비 900% 급증했으며, 손선풍기는 500% 이상 뛰었다. 나시 등 여름 의류의 매출도 27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쿨토시, 쿨타월 등의 쿨링 용품은 40%, 선크림, 데오드란트 등의 시즌 화장품은 80% 올랐다.
이러한 매출 상승률은 여름철 주력 상품인 얼음컵(30%), 생수(30%), 아이스크림(25%)보다 높게 나타났다.
GS25의 선크림 매출은 100.7% 증가했으며, 팔토시는 88.3%, 데오드란트는 66.9% 올랐다. CU 역시 의류 용품이 36.7%, 소형가전이 39% 상승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와 기록적인 폭염이 겹치면서 여름 주류, 아이스크림, 쿨링용품 전반에서 수요가 늘어났다"라며 "때 이른 폭염에 관련 상품 출시 일정을 평년보다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편의점 업계, 여름철 수요 높은 상품에 할인 행사
올여름 폭염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편의점 업계는 여름철 수요가 높은 상품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GS25는 7월 한 달간 300여종의 주류 상품을 할인하는 '드링킹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논알콜 맥주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1664블랑, 써머스비, 하이네켄, 타이거레몬 등 500ml 맥주 4캔 9000원 판매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CU는 7월 한 달 동안 와인과 막걸리, 맥주 등 400여종 주류를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맥주는 '8캔 1만8000원', '대용량 3캔 9000원' 등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이달 1~13일 기준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6.8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인 4.3일을 넘어섰다. 폭염의 기준은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다. 폭염이 예보되면 야외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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