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산림청은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산불 예방 및 대응을 주제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협력방안 논의에서 산림청은 산불 예방·진화 체계, 산불진화헬기 확충 및 야간비행 훈련 현황 등을 설명하고, 산불대응 관련 국제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캐나다 측은 헬기 관련 기업과 기종을 소개해 산불 대응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캐나다는 2014년 9월 산림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국가로 국토의 약 38%가 산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세계의 산림면적의 9%를 보유한 세계적인 산림국가이다.
산림청은 2023년 캐나다 퀘벡주 대형산불이 발생 당시 70명의 산불진화전문인력을 해외긴급구호대로 한 달간 파견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산불 예방·대응·회복력 있는 복구에 관한 전 사회적 접근의 필요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카나나스키스 산불헌장(Kananaskis Wildfire Charter)’에 참여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기후위기 시대에 산불이 대형화되는 상황에서 산불 대응은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인 분야”라며, “앞으로도 캐나다 등 다른 국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산불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