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베트남항공이 하노이–밀라노 직항 노선을 개설 이달 1일부터 본격 취항하고, 취항을 기념해 한국 서울·부산에서 하노이를 거쳐 밀라노까지 편도 총액 기준 30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특가 항공권은 오는 9월 30일까지 예약 시 적용되며, 출발일 최소 45일 전에 항공권을 구매한 경우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행 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이며, 성수기 기간은 제외된다.
베트남항공은 이번 하노이-밀라노 직항 취하에 따라 베트남과 이탈리아를 잇는 첫 번째 직항 항공사가 됐으며, 이번 취항을 통해 유럽 직항 노선을 총 10개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노선은 주 3회(화·금·토) 보잉 787 광동체 항공기로 운항되며,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Noi Bai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새벽 0시 45분에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7시 40분에 밀라노 말펜사공항 (Malpensa Airport)에 도착한다.
리턴편은 밀라노에서 오후 12시 4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4시 30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총 비행 시간은 약 12시간이 소요된다.
당 응옥 호아(Dang Ngoc Hoa) 베트남항공 회장은 “하노이–밀라노 노선은 양국 간 거리를 단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과 비즈니스, 문화 교류에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 중 하나로, 이번 노선은 베트남이 2025년까지 2,200만~2,300만 명의 해외여행객 유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전략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항공은 현재 파리, 프랑크푸르트, 런던, 뮌헨 등 유럽 주요 도시를 잇는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다.
베트남 관광청(Vietnam National Authority of Tourism)에 따르면, 2024년 이탈리아인 베트남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155% 증가하며, 이탈리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한 베트남 인바운드 시장 중 하나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