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격투 직전' 중국, 1-0 진땀승…동아시안컵 첫 승 신고→3위로 대회 마무리 [현장 리뷰]

'홍콩과 격투 직전' 중국, 1-0 진땀승…동아시안컵 첫 승 신고→3위로 대회 마무리 [현장 리뷰]

엑스포츠뉴스 2025-07-15 18:43:46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용인, 권동환 기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종전에서 홍콩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자존심을 지켰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전에서 전반 20분에 터진 황정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대한민국(0-3)과 일본(0-2)에 연달아 패했던 중국은 홍콩전 승리로 동아시안컵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중국은 승점 3(1승2패)이 돼 2025 동아시안컵을 3위로 마무리했다. 반면 홍콩은 이번 대회에 치른 3경기를 모두 지면서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중국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얀준링이 골문을 지켰고, 왕스친, 장셩룽, 주첸제, 우미티장 위쑤푸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황정위와 쉬신이 지켰고, 2선에 왕위동, 사이 얼지니아오, 시에 원넝이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장위닝이 이름을 올렸다.


홍콩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입 헝 파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유지남, 올리버 저빅, 리온 존스, 페르난두가 백4를 형성했다. 중원은 마하마 아왈, 찬전럭, 쑨맹힘, 주니뉴가 맡았고, 최전방에서 매튜 오어와 마이클 우데불루조가 중국 골문을 노렸다.


전반 6분 중국 신예 왕위동이 한 차례 홍콩 골문을 위협했다.


왕위동은 페널티 왼쪽 지역으로 들어간 뒤 먼 포스트를 노리고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왕위동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날아갔다.


전반 8분 중국은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사이 얼지니아오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뒤 골키퍼 바로 앞에 위치한 장위닝 앞으로 흘렀다.


완벽한 선제골 기회였지만 장위닝의 슈팅은 골대 옆그물을 때리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0분 중국이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황정위이 장위닝과 2 대 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박스 안으로 들어간 뒤,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먼 포스틀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홍콩 골망을 갈랐다.


홍콩전 선제골로 황정위는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중국도 이번 동아시안컵 1호골을 기록했다.


전반 42분 홍콩에 부상자가 발생해 교체 카드가 사용됐다. 유지남이 부상으로 인해 빠지고, 클레망 벤하두슈가 급하게 투입됐다. 동시에 우데불루조도 교체돼 카일 라우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은 추가시간에 접어 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이 3분 주어졌지만, 중국이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전반 45분 동안 공 점유율은 중국(49%)과 홍콩(51%) 모두 비슷했다. 그러나 슈팅 숫자에서 중국(9회)이 홍콩(3회)을 압도했따. 유효슈팅 숫자는 2회로 같았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홍콩은 교체카드를 한 장 더 사용했다. 마하마 아왈을 빼고, 스테판 페레이라를 투입했다.




후반 3분 중국의 추가골 기회가 골대에 막혔다. 왼쪽 측면에서 왕위동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왕위동의 크로스는 박스 중앙에 위치한 장위닝에게 정확하게 전달됐다.


공을 잡은 장위닝은 곧바로 슈팅을 날렸는데, 장위닝의 슈팅인 홍콩 수비 발 맞고 골대를 때리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7분 다시 한번 골대가 중국의 추가골 기회를 막았다. 왕위동인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먼 포스트를 노리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은 뒤 골대를 때렸다.


후반 10분 양 팀 선수들 사이에서 신경전이 발생해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홍콩 수비수 벤하두슈가 왕위동의 돌파를 막을 때 손으로 왕위동 얼굴을 가격해 신경전이 일어났다.


왕위동이 반칙을 당하자 중국 선수들은 크게 흥분했고, 홍콩 선수들도 맞대응하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후반 15분 홍콩은 4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쑨맹힘이 나가고, 니콜라스 베나비데스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후반 16분 시에 원넝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홍콩 골문을 위협했다. 박스 밖에서 먼 포스트를 노린 시에 원넝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은 골대 위를 살짝 넘겼다.


중국은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4분 장위닝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으로 홍콩 골망을 갈랐지만, 골을 터트리기 전에 부심이 깃발을 들어 크로스가 라인 밖으로 나갔다고 선언해 장위닝의 추가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26분 중국이 3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선제골 주인공 황정위와 시에 원넝, 사이 얼지니아오가 빠지고, 랴오 진타오, 바둔, 콰이 지원이 투입됐다.


후반 37분 왕위동은 또다시 공격 상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까지 들어온 왕위동은 곧바로 슈팅을 날렸는데, 왕위동의 슈팅이 베나비데스 발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밖으로 나갔다.


후반 추가시간이 5분 주어진 가운데 중국은 남은 시간 동안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EAFF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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