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스카우트 폭로 "토트넘, 손흥민 방출 준비 중" 사우디-MLS 제안 모두 듣는다→감독 기자회견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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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스카우트 폭로 "토트넘, 손흥민 방출 준비 중" 사우디-MLS 제안 모두 듣는다→감독 기자회견도 예정

엑스포츠뉴스 2025-07-15 18:5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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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방출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손흥민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선수단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 영입 협상 타결로 토트넘이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토트넘 전 스타우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관심을 등에 업은 토트넘은 올 여름 손흥민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등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은 토트넘에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 없이 시즌을 치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운은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을 떠나보낼 준비가 돼 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이나 하려고 하는 일을 살펴보면 모든 당사자가 계속 전진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며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고, 모건 깁스화이트와 에베레치 에제 같은 선수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지는 않지만 프랭크 감독은 분명히 공격 옵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손흥민이 가져올 수 있는 것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모두 앞으로 나아갈 때가 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매우 잘했고, 레전드 중 한 명이지만 누구나 시간에 따라잡히기 마련이다"라고 강조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최근 33번째 생일을 보냈다. 이제 언제 기량이 저하돼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됐다. 이미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영국 현지에서는 '에이징 커브'를 주장하기도 했다.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팔 수 있을 때 파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최근에는 손흥민을 대체할 자원까지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했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품었다. 손흥민이 설 자리가 저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MLS의 관심을 받고 있다. 브라운은 "사우디와 미국에서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 가능한 옵션은 그 두가지 뿐"이라며 "토트넘에 적합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그들은 손흥민을 내보낼 준비가 돼 있을 것이다. 손흥민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열려 있을 것"이라고 손흥민의 추후 행선지가 사우디, 미국 두 곳으로 좁혀졌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막대한 오일머니로 손흥민을 유혹하고 있고, 튀르키예에서는 은사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는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LA FC가 올리비에 지루 대체자로 손흥민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각종 이적설에 휘말린 손흥민은 지난 10일 휴가를 마치고 영국으로 향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프랭크 감독과 처음으로 대면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눠본 후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일단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손흥민의 현재 기량을 직접 판단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풋볼런던 소속 기자로 토트넘 소식을 전담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에 대한 한 팬의 질문에 "프랭크 감독 입장에서는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의 현재 수준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 전에 손흥민의 활약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손흥민의 기량이 어떤 수준인지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골드는 이어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이 공개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눌 거라고 확신한다. 곧 프랭크 감독의 첫 기자회견에 예정돼 있다. 그때 더 명확하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이 대화를 나눈 후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소식을 알게될 거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토트넘 홋스퍼 웨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 체제에서 첫 훈련에 참여했다. 

손흥민은 민소매 훈련복을 입고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랭크 감독도 손흥민의 몸 상태를 지켜보고 훈련 후에는 면담도 나눴을 가능성이 높다.

어떤 결론이 나오든 이적은 8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8월 초 예정된 홍콩, 한국 투어에 참여해야 하기 떄문이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홍콩과 한국 투어에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하지만 만약 손흥민이 투어가 시작되기 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토트넘에게는 재정적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며 재정적 이득을 놓칠 수 없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투어 전까지 손흥민을 이적시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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