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특례시가 2026년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창단을 추진 중인 시민구단 ‘용인FC(가칭)’의 초대 사령탑으로 베테랑 지도자 최윤겸(61) 감독을 선임했다.
용인시는 7월 15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상일 시장이 최 감독에게 공식 임명장을 수여하며 용인의 첫 프로축구단 출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 시장은 "최윤겸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전략가이자 훌륭한 인품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며 "시민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할 팀을 만들 수 있도록 그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좋은 선수 영입과 함께 코칭스태프 구성 등 팀 전력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겠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용인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감독은 유공 코끼리(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국가대표로도 뛰었으며, 은퇴 후에는 부천FC, 대전시티즌,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제주 유나이티드, 충북청주 등 다수의 K리그 팀을 이끌었다.
특히 2015년 강원FC 감독으로 부임해 1년 만에 팀을 K리그1으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용인FC는 2025년 선수단 및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K리그2에 정식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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