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에 전반전 0-1 열세… 6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 ‘먹구름’

한국, 일본에 전반전 0-1 열세… 6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 ‘먹구름’

한스경제 2025-07-15 20:1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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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문환이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일본과의경기서 저메인에게 실점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용인=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5.07.15.

[용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적신호가 켜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대회 마지막 3차전을 치르고 있다. 앞서 한국은 중국에 3-0, 홍콩에 2-0으로 완승하며 승점 6, 골득실 +5를 기록했다. 일본 역시 2연승(홍콩전 6-1, 중국전 2-0)으로 승점 6을 쌓았지만, 골득실 +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은 반드시 일본을 꺾어야 2019년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비기면 일본이 골득실 우세로 우승컵을 가져간다.

이번 대회에서 홍명보 감독은 대담한 세대교체를 시도했다. 중국전과 홍콩전에서 완전히 다른 선발 라인업을 내세우며 무려 12명의 선수에게 A대표팀 데뷔 기회를 부여했다. 그러나 우승이 걸린 일본전에서는 최정예 멤버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내내 백3 수비 전술을 실험 중이다. 일본전에서도 앞선 2경기와 마찬가지로 3-4-3 포메이션을 유지했다. 최전방에는 주민규(대전)가 나섰고, 양 측면에는 나상호(마치다 젤비아)와 이동경(김천)이 배치됐다. 중원은 이태석(포항), 김진규(전북), 서민우(강원), 김문환(대전)이 맡았으며, 수비는 김주성(서울), 박진섭(전북), 박승욱(포항)이 구성했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가 선발 출전했다.

일본 역시 3-4-3 전형으로 맞섰다. 미야시로 타이세이, 카키타 유키, 저메인 료가 공격을 이끌고, 카와베 하야오와 이나가키 쇼가 중원을 지켰다. 소마 유키와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가 윙백으로 나섰으며, 수비는 코가 타이요, 아라키 하야토, 안도 토모야가 구성했다. 골문은 오사코 케이스케가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일본을 압박했다. 전반 7분 이태석이 상대 공격을 끊은 뒤 전진 패스를 내줬고, 나상호가 이를 받아 수비를 제치고 슈팅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슈팅은 왼쪽 골대를 맞고 아쉽게 벗어났다.

한국의 초반 공세는 여기까지였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직후 곧바로 실점했다. 전반 8분 소마 유키가 왼쪽 측면에서 감아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수비 뒤에서 돌아들어오며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이었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43승 23무 16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연달아 0-3으로 완패했다. 과연 홍명보호가 후반전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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