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영국 여왕 조문취소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문제가 이유로 분석된다.
23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전주(33%)보다 5%포인트(P) 하락한 28%로 나타났다. 전주 6%P 급등하며 30%대를 회복했지만 다시 20%대로 내려갔다. 부정평가는 2%P 높아진 61%를 기록하며 한 주 만에 다시 60%대로 올라섰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85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9%),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 '외교'(이상 6%), '전 정권 극복',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공정·부정의·원칙', '주관·소신',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영빈관 신축 계획 철회 등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문제와 영국 여왕 조문 취소 등 정상 외교 일선에서의 처신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4%로 동률이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4%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3%P 오르면서 동률이 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 정의당은 5%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4%였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