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퇴장’ 코스타리카 GK "잘못된 결정, 경기에서 일어나는 상황“

‘황당 퇴장’ 코스타리카 GK "잘못된 결정, 경기에서 일어나는 상황“

인터풋볼 2022-09-24 09:55:00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황당 퇴장을 당한 코스타리카 골키퍼 에스테반 알바라도가 소감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겼다.

한국은 변칙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손흥민은 프리롤 역할을 부여받았다. 선발은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권창훈, 황인범, 정우영,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윤종규, 김승규가 나섰다.

한국은 코스타리카를 거세게 몰아쳤으나,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다 전반 28분 윤종규가 우측면을 허문 뒤 페널티 아크에 위치한 황희찬에게 패스를 건넸다. 황희찬은 슈팅 각을 열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몰아 추가골 사냥을 나섰으나, 오히려 동점골을 헌납했다. 전반 41분 우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뒤에서 쇄도하던 주이슨 베넷이 밀어 넣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코스타리카가 역전했다. 후반 19분 앤서니 콘트레라스가 헤더 슈팅한 것을 김승규가 손을 뻗어 막아냈으나, 베넷이 세컨볼을 밀어 넣었다.

변화가 필요했고, 벤투 감독은 후반 28분 권창훈 대신 나상호를 투입했다. 이윽고 후반 36분 황당 퇴장이 발생했다. 황인범이 침투하는 나상호를 향해 절묘한 로빙 패스를 건넸다. 나상호는 집념 있게 끝까지 따라갔고, 공은 페널티 박스 라인으로 애매하게 떨어졌다. 이때 코스타리카 알바라도 골키퍼가 라인 밖에서 공을 잡음에 따라 주심은 퇴장을 명했다. 그대로 지나쳤다면 유력한 득점 기회였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이어진 프리킥 찬스에서 득점까지 탄생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파 포스트를 향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나상호의 집념, 알바라도의 미스, 손흥민의 날카로운 킥 3박자로 완성된 골이었다.

경기 종료 후 알바라도는 ‘콜럼비아 라디오’를 통해 “잘못된 결정이었다. 공이 좋은 속도로 오다가 끝에 잠깐 멈췄다. 그러나 이건 경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마음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많은 기술을 가진 팀과 경기했다. 한국은 우릴 압박하고, 공을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우린 경기에서 이길 기회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