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오는 30일 산업역사박물관 개관식을 열고 내달 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250억원(국비 28억원·도비 21억원·시비 201억원)이 투입돼 화랑유원지 남측 1만3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160㎡ 규모로 지난 3월 조성된 뒤 그동안 시범운영을 해왔다.
경기도 내 최초의 산업역사물관이자 전국 최대 규모인 이 박물관은 기아 3륜 트럭 T600(경기도 등록문화재 제5호), 목제 솜틀기(경기도 등록문화재 제11호) 등을 비롯해 시민과 기업이 기증한 유물 1만1천268점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관은 ▲ 산업과 도시 ▲ 산업과 기술 ▲ 산업과 일상이라는 주제의 상시전시실 3곳으로 구성됐다.
각 전시실에서는 안산의 도시형성과 산업의 역사, 안산의 대표적인 산업군, 국내외 일상을 변화시킨 산업을 소개하고 실제 산업현장에서 쓰인 기계를 보여준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체험공간, 산업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실, 개방형 수장고도 갖췄다.
정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체험시설인 4D영상실과 VR체험실은 박물관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산업역사박물관이 대한민국과 안산 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한 산업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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