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와 달랐던 일본의 폭넓은 선수점검… 28명 중 25명 활용했다

벤투와 달랐던 일본의 폭넓은 선수점검… 28명 중 25명 활용했다

풋볼리스트 2022-09-27 23:0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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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국과 달리 유럽 원정 평가전을 택한 일본이 에콰도르와 무승부를 거두며 9월 일정을 마쳤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를 기용하며,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의 한정된 선수 기용과 큰 차이를 보였다.

27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르 슈필 아레나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일본과 에콰도르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도안 리츠, 미나미노 다쿠미, 시바사키 가쿠, 후루하시 교고 등이 선발 출장했으나 에콰도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일본은 앞선 23일 미국을 상대한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9월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멤버는 크게 달랐다. 일본전에서 뛰었던 구보 다케후사, 가마다 다이치, 모리타 히데마사, 이토 준야, 마에다 다이젠, 엔도 와타루, 도미야스 다케히로, 사카이 히로키, 요시다 마야, 나카야마 유타, 심지어 곤다 슈이치 골키퍼까지 싹 바뀌었다. 두 경기 선발 11명이 완전히 달랐다.

28명 선발해 25명을 활용했다. 두 경기 모두 안 뛴 선수는 다니 고세이, 하타테 레오, 세코 아유무 3명뿐인데, 다니는 3순위 골키퍼다. 이 정도면 2경기 동안 시험할 수 있는 최대한을 써 본 것과 마찬가지였다.

일본의 평가전 전략을 한국과 큰 대조를 이룬다. 한국은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가 손흥민, 김민재 등 5명일 정도로 선수 시험보다는 기존 선수들의 조합에 신경 썼다. 2연전에서 아예 뛰지 않은 선수가 양현준, 김동준, 김태환, 송범근, 조영욱, 이강인, 조유민 7명이었다. 특히 최근 스페인 라리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미드필더 이강인을 불렀으나 아예 기용하지 않은 점은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한국은 기존 선수의 조합을, 일본은 컨디션 점검과 고른 기회를 중시했다. 어느 쪽이 현명한 선택인지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봐야 알 수 있다.

다만 일본의 일정은 한국과 달랐다는 점을 고려할 수는 있다. 일본은 월드컵 본선 직전인 11월 17일 카타르 인근인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서 캐나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 해외파를 비롯한 주전을 총출동시킬 수 있다. 반면 한국의 11월 평가전은 국내파 위주로 자국에서 열릴 예정인데다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벤투 감독은 지금 주전의 합을 맞춰둬야 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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