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원장 "민주당, 사사건건 국정 발목 잡아"

정진석 비대위원장 "민주당, 사사건건 국정 발목 잡아"

프라임경제 2022-09-29 12:22: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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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 측을 향해 공세를 이어나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민주당을 향해 "마지막 손에 남은 의회 권력을 휘두르며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 국민께서는 5년 만의 정권 교체, 4년 만의 압도적 지방권력 교체로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보여줬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정권 교체라는 명백한 현실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을 보호하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망국적 입법 독재를 서슴지 않고 있다. 정상외교에 나선 대통령을 향해 마구잡이식 흠집내기를 넘어 저주와 증오를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민주당 측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지만, 잃어버린 5년의 그림자가 너무 어둡고 질은 게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민간 부문 성장기여율은 79.1%에 달했는데 5년 동안 58.7%로 급락했다. 국가채무를 급격하게 늘려놓은 결과, 재정을 효율적으로 쓰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약화되고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우리의 외교적 입지도 눈에 띄게 줄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국정 전환은 이러한 잘못을 바로잡는 데서 출발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지난 5년의 실패를 되풀이할 생각이 없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정 위원장은 "여전히 죽창가를 목청 높여 부르면서 국민의 반일감정을 선동하고 있다. 혼밥외교에 순방 기자단 폭행까지 당했던 지난 정부의 외교참사는 잊고 터무니없는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까지 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1998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이라크 파병·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을 언급하면서 "지금 민주당을 보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께서 무슨 생각을 하시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의혹을 말하면서 "사법을 정치에 끌어들여 막으려 든다면 국민께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검찰이 정치적 목적의 수사를 펼친다면 국민께서 방관하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 이제 사법의 영역을 사법에 맡겨 놓고 국회는 국회 일에 집중하자"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번 대표연설에서 재정준칙 법제화, 예비타당성 면제 요건 강화, 복지제도 통합관리 체계 구축, 연금·노동·교육 개혁 추진, 대기업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 설치 구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그는 여야 국회 중진협의회,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을 통한 개헌과 선거법 개정, 국회 특권 내려놓기 등에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우리 당이 추진하는 법안과 취지를 같이하는 법안들 중심으로 지혜를 모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형식보다 내용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협치와 소통의 틀을 확대하는 데 보다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측은 정 위원장의 대표연설에 대해 "남 탓으로 일관한 공허한 연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국민의힘과 정부 측) 태도가 글렸다. 우리는 헌법에 따라서 정부에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즉, 해임건의안을 오늘 내로 통과하도록 하겠다는 견해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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