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기금 공식 출범 첫날 1601명 신청… 채무액 8000억 육박

새출발기금 공식 출범 첫날 1601명 신청… 채무액 8000억 육박

머니S 2022-10-05 14:20:35 신고

새출발기금이 지난 4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첫날 1600명 이상의 차주가 채무조정을 신청했다. 지난달 나흘간의 사전 신청 기간을 포함하면 누적 채무조정 신청자는 5000명을 웃돈다.

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새출발기금 출범 첫날인 지난 4일 1601명의 차주가 2626억원의 채무조정을 신청했다.

지난달 27~30일 진행된 사전 신청까지 포함하면 누적 채무조정 신청 차주 수는 5011명, 채무액은 7987억원이다.

새출발기금에 대한 대출자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 접속자 수는 지난 4일 기준 9만1083명, 누적 기준으로 27만2152명에 이른다. 콜센터를 통한 상담은 4일 기준 7876건, 누적 기준 2만8953건이 진행됐다.

새출발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중 부실(연체 3개월 이상) 또는 부실이 우려되는 이들의 대출 원금 또는 이자를 감면해주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매입 규모는 총 30조원이다.

90일 이상 장기 연체에 빠진 '부실차주'는 60~80%까지 원금을 감면해준다. 다만 기초수급자나 만 70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 등 상환능력이 없는 취약계층은 순부채의 90%까지 감면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향후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서는 금리 조정, 분할상환대출 전환 등이 지원이 이뤄진다. 대상 대출은 보증부대출, 신용대출, 담보대출이며 원금 감면은 이뤄지지 않는다.

새출발기금은 캠코 26개 사무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50개 등 전국 76개소에 마련된 오프라인 현장 창구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현장 창구 방문을 통해 신청할 때는 미리 새출발기금 콜센터나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로 문의해 방문 일자와 시간을 예약한 뒤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가야 한다.

새출발기금 신청자 가운데 부실차주는 채무조정 프로그램 이용정보(공공정보) 등록으로 카드발급 제한 등 불이익이 받을 수 있다. 변제시작 후 2년 경과 시에 공공정보는 해제된다.

부실우려차주에 대해서는 공공정보를 등록하지 않지만 신용점수 하락으로 대출한도 축소, 금리 인상 등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새출발기금은 고의적·반복적 신청사례를 제한하기 위해 신청 기간에 1회만 채무조정 신청이 가능하다. 조정 한도는 담보 10억원, 무담보 5억원으로 총 1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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