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김병진 기자] 삼성전자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도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부사장은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현재로서는 (감산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9월 29일 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의 실적이 발표된바있다. 마이크론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로 경제 침체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삼성전자는 다른 글로벌 반도체 업체도 감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감산을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D램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2.70%, SK하이닉스가 28.60%, 마이크론이 22.80%를 기록 중이다.
낸드 점유율도 삼성전자가 33.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낸드는 생산성이 핵심인데, 삼성전자는 경제적이고 좋은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176단인 7세대 V낸드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올해 하반기 230여단의 8세대 V낸드 양산에 이어 2030년까지 1천단의 V낸드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칩4 동맹'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칩4 동맹이란 미국 주도로 한국, 일본, 대만 4개국이 중국을 배제하고 안정적인 반도체 생산·공급망 형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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