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맞아 與 "세종 애민정신 기억" 野 "비속어·막말, 국민통탄"

한글날 맞아 與 "세종 애민정신 기억" 野 "비속어·막말, 국민통탄"

데일리안 2022-10-09 15:23:00 신고

3줄요약

박정하 "국회, 민생에 더 집중해야"

안호영 "정치권, 우리말 어지럽혀"

한 시민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 동상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한 시민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 동상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여야는 9일 한글날을 맞아 나란히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애민정신을 통해 '민생'을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등을 언급하며 우리말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세종대왕께서 한글이라는 그릇을 빚으며 담고자 했던 세상은 분명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국회가 위기에 처해있는 지금, 민생에 더 집중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 국민들의 삶으로 들어가 국민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민생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그것이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이 이 시대에 부여하고 있는 책무"라고 했다.

또한 "세종대왕의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한글이 이제 K-콘텐츠 통해 전세계로 퍼저나가고 있다. 더 이상 한글은 변방의 언어가 아니라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는 세계인의 언어가 됐다"고 평가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을 깊이 새긴다"면서도 "자랑스러운 한글을 아름답게 쓰고 지켜야 할 정치권이 우리 말을 어지럽히고 함부로 쓰고 있어 부끄러운 하루"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를 대표해 정상외교에 나선 대통령이 비속어를 쓰고, 직전 여당 지도부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막말을 일삼는 모습은 국민을 통탄하게 한다"며 "더욱이 두 분 모두 거짓 해명으로 국민의 청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소통을 강조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왜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지 깊이 자성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은 불통을 넘어 공감과 소통의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