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기조 지속 우려에 비트코인 2만달러선 하회

긴축기조 지속 우려에 비트코인 2만달러선 하회

이데일리 2022-10-10 09:3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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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예상 밖 호조를 나타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 된 가운데 비트코인은 2만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오전 9시 4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0.15% 상승한 1만 9435달러를 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0.53% 상승해 1322달러에 거래 중이다. 카르다노, 솔라나, 폴리곤 등 시총 상위권 내 주요 코인도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충격을 다소 회복했지만 여전히 소폭 우상향에 그친 상태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764만원으로 전일 대비 3만 9000원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이더리움도 188만 1000원으로 전일 대비 5000원 하락했다.

앞서 7일(미 동부시간)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 3000명 증가해 전월의 31만 5000명 증가보다 적게 늘어났다. 그러나 실업률은 3.5%로 전달 3.7%에서 하락해 반세기래 최저 수준이었던 7월 수치로 되돌아갔다.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올라 전달 5.2% 상승와 비교해 상승폭을 줄였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실업률이 반세기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연준이 고강도 긴축이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강화했다. 미국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11월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은 고용 보고서 발표 후 80% 이상으로 상승했다.

이같은 전망이 확산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대 하락하고 나스닥은 3.8% 하락하는 것으로 전주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한국, 대만, 알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 시장들이 휴장인 가운데 10일 아침 호주 주식은 아침에 1% 이상 하락하며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감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올해 하반기 인플레이션 추세를 가늠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오는 13일 공개된다. CPI의 전년 동월 상승률은 지난 6월 9.1%로 정점을 찍은 후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아직 8%대를 벗어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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