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제일 높아”…상장사 주가 ‘신저가’ 행진에도 공포 계속된다

“오늘이 제일 높아”…상장사 주가 ‘신저가’ 행진에도 공포 계속된다

아시아타임즈 2022-10-10 13:52:26 신고

3줄요약

국내 상장사 13.55% 주가 절반 이상 하락
'성장주 대장' 네이버·카카오 52주 신저가
"3분기 어닝 시즌 시작, 추가 하락 가능성↑"

[아시아타임즈=한진리 기자] 최근 1년간 국내 상장사 10곳 중 1곳의 주가가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image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1년간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종목(최근 1년 내 상장종목 제외)은 모두 343개로 전체의 13.55%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940개 상장사 중에서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종목은 109개(11.60%)에 이른다.

특히 성장주 '대장' 종목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 하락률은 각각 59.34%, 57.41%로 집계됐다.

우선 네이버는 지난 7일 장중 15만95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장중 저가 기준 16만원 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20년 3월 30일(15만9000원) 이후 처음이다. 종가는 16만원으로 마감해 2020년 3월 26일(15만2500원) 이후 최저 수준을 찍었다.

이 기간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64조6376억원에서 26조2479억원으로 급감하며 38조3897억원이 증발했다.

카카오도 같은 날 장중 5만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종가는 5만900원으로 지난해 4월 액면분할 이후 최저가를 경신했다. 

시총은 53조1766억원에서 22조6669억원으로 30조5097억원 감소했다.

이 밖에도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활동 게획에 따라 주가 급등락을 거듭한 하이브 -57.80%, 비자금 관련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신풍제약 -67.87%,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으로 주춤해진 SK바이오사이언스 -68.41% 등의 낙폭이 컸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절반 이상 떨어진 종목은 234개로 전체 1591개의 14.71%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펄어비스와 CJ ENM이 각각 -50.28%, -54.65% 하락해 낙폭이 컸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50% 이상 오른 종목은 각각 28개와 85개 등 113개로 전체의 4.46%에 그쳤다.

이처럼 국내 상장사들의 부진이 심화하는 가운데 3분기 어닝 시즌(실적 발표시기) 시작에 따른 추가 하락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실적은 이전보다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기업 이익 모멘텀 지표는 비용 측면을 부각하면서 나빠지고 있으나 점차 매출의 본격적인 둔화를 수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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