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울산 '우승 확정' 저지한 이호재...시즌 첫 골 폭발

[K리그1 STAR] 울산 '우승 확정' 저지한 이호재...시즌 첫 골 폭발

인터풋볼 2022-10-11 17:21:26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포항 스틸러스의 이호재가 안방에서 울산 현대가 우승하는 상황을 막아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11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파이널라운드A 3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73점으로 리그 1위, 포항은 승점 56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울산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포항을 잡아낼 경우 2위 전북 현대의 남은 세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지난 라운드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2-1 극적인 승리를 거둔 울산의 분위기는 최고조였다. 이를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였다.

그러나 포항 입장에서는 라이벌 울산이 안방 '스틸야드'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 포항 스스로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다. 울산 못지 않은 동기부여가 있었다. 

양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포항은 허용준, 김승대 등을 앞세워 울산의 골문을 공략했고 울산은 마틴 아담, 바코, 이청용이 중심이 되어 득점을 노렸다. 선제골의 몫은 울산이었다. 전반 39분 엄원상이 올린 크로스를 바코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울산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동점골을 노리는 포항과 스코어를 지키려는 울산은 후반 들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재희를 대신해 임상협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고영준을 빼고 이호재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이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포항은 후반 34분 임상협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호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 골은 이호재의 시즌 첫 골이었다. 이호재는 지난 시즌 포항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신인이다. 첫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호재는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과 비슷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아직 득점이 없었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이호재의 시즌 첫 골은 라이벌 울산이 포항의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 지을 기회를 차단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