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썩어 망해" 정진석 발언 파장...같은당도 "천박한 발언"

"조선은 썩어 망해" 정진석 발언 파장...같은당도 "천박한 발언"

내외일보 2022-10-11 17:2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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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선은 안에서 썩어 망했다”고 발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앞서 11일 오전 정 위원장은 SNS에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을 비판하는 민주당을 향해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며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국같은 당 김웅 의원은 SNS에 “전형적 가해자 논리”라며 “고구려도 내분이 있었는데 그럼 당나라의 침략으로 망한 것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침략에 역성 드는 것도 기함할 노릇인데”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 역시 SNS에 “이게 우리 당 비대위원장의 말이 맞나”라며 “이재명의 덫에 놀아나는 천박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임진왜란, 정유재란은 왜 일어났나, 이순신, 안중근, 윤동주는 무엇을 위해 목숨을 바쳤나”라며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당장 이 망언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정진석 의원과 같은 생각을 결코 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문제를 지적하면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착오적인 종북몰이와 색깔론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해방 이후 친일파들이 했던 행태와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정 위원장은 야당 대표를 공격하려고 조선이 일본군 침략으로 망한 것이 아니라며 일제가 조신 침략 명분으로 삼은 전형적인 식민사관을 드러냈다”며 “귀를 의심케 하는 천박한 친일 역사 인식이며, 집권여당 인사의 역대급 망언”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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