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앤인사이트는 지역마트를 위한 '농할쿠폰 지원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진행 중인 '농할쿠폰'(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은 소비자가 마트나 온라인몰 등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구매금액의 20~30%를 할인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최근 물가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큰 농축산물 품목 위주로 발행된다. 중소유통채널 등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추경예산의 50%를 지역 중소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 배정했다. 고물가에 고심하는 소비자와 마트업계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의 구조는 연 단위로 정부가 유통업자에게 예산을 배정하고 소비자 쿠폰 사용에 따른 사후 정산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지역마트는 기존 정보기술(IT) 인프라의 한계로 배정받은 예산의 한도체크나 정산처리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 결과 사업의 본래 취지와 다르게 농할쿠폰이 시스템 경쟁력을 갖춘 유통 대기업의 전유물이 된 상황이다.
신동환 리테일앤인사이트 본부장은 "본 사업은 지역마트와 소비자 양측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음에도 마트의 정산 시스템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토마토솔루션 가맹마트들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어 발빠르게 본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단순한 유통POS가 아니라 중소상인이나 지역마트가 대기업 유통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는 상생형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배송 인프라가 부족한 매장의 퀵커머스 전환을 지원하는 외주배송 서비스, 매장 내 종이 쿠폰 형태로만 제공되던 식품 제조사 할인 쿠폰의 온라인 제공 등을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리테일앤인사이트 관계자는 "이번 농할쿠폰 지원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토마토솔루션이 업계에서 농할쿠폰을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본다"며 "가맹마트의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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