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지 이글 2개로 선두…변형 스테이블포드의 묘미

김희지 이글 2개로 선두…변형 스테이블포드의 묘미

데일리안 2022-10-14 00:01:00 신고

3줄요약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따라 이글로 큰 점수 획득

"전체적으로 감 좋다, 아쉬움 남지 않는 플레이할 것"

김희지. ⓒ KLPGA 김희지. ⓒ KLPGA

이글 2개로 단숨에 10포인트를 적립한 김희지(21, BC카드)가 1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김희지는 13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진행 중인 KLPGA 투어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1라운드서 16점을 획득하며 전체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는 기존 타수로 경쟁하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변형 스테이블포드은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이 주어지고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즉 버디 등 언더파를 기록할 경우 가산점이 크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에게 유리하다.

이날 김희지는 이글만 2개를 기록하는 등 신들린 샷감을 선보이며 선두로 올라섰다.

10번홀에서 티샷을 시작한 김희지는 첫홀부터 버디를 낚았고 14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올린 두 번째 샷이 홀컵에 쏙 들어가며 이글을 기록했다. 그리고 18번홀(파4)에서도 다시 한 번 샷 이글을 성공시킨 김희지는 16점을 획득하면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기존 스트로크 플레이였다면 김희지의 성적은 6언더파. 반면, 박현경은 7언더파(버디 8개, 보기 1개)로 김희지에 앞섰으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의해 +15점으로 공동 2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김희지. ⓒ KLPGA 김희지. ⓒ KLPGA

1라운드를 마친 김희지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 방식이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고, 한 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두 번이나 하면서 큰 점수를 받아 기쁘다. 한 라운드 두 번의 이글도 처음이라 더 기쁘고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는 김희지다. 김희지는 “보기에 대한 부담이 없고, 버디 하나 하면 플러스 점수가 되니까 실수가 나오거나 보기를 기록하더라도 기분이 다운되거나 쳐진 게 없었다”라고 웃었다.

샷 이글 상황에 대해서는 “첫 샷 이글은 실제로 봤다. 80m 정도 됐는데 들어가는 것을 보고 ‘5점을 따 대박이다’라고 생각했고, 두 번째 샷 이글은 러프에서 쳤는데 포대 그린이라 들어가는 게 안보였다. 근데 아버지가 엄청 좋아하셔서 혹시나 했는데 들어갔더라. 정말 기분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감이 좋아 그 감을 최대한 살리는 게 좋겠다”라고 밝힌 김희지는 “최근 우승 경쟁은 지난달 열린 OK금융그룹 박세리 INVITATIONAL 챔피언조에서 했는데 떨리지는 않았지만 샷이 안 돼 아쉬웠다. 이번에는 아쉬움 남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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