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수입 5년 새 4000억원 증가...총수입 3조5000억원 넘어서

대부업 수입 5년 새 4000억원 증가...총수입 3조5000억원 넘어서

투데이신문 2022-10-14 16:26:37 신고

3줄요약
[사진제공=케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국내 가계부채가 경제 위기 뇌관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지난해 대부업자들이 벌어들인 수입이 3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대부업자와 법인 대부업체의 총수입은 3조52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총수입 3조1200억원 대비 4096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21년 기준 상위 10%에 속한 219개 업체가 3조178억원의 수입을 올리면서 전체 대부업체 수입의 88.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업체의 수입금액은 1조4966억원으로 전체 대부업체 수입의 44.07% 비중을 이뤘다. 한 업체당 평균 1497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대출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 대출에서 담보대출이 전체 비중의 52%까지 치솟으며 신용대출 비중을 넘어섰다.

이 같은 상황은 대부업계에서 상대적으로 위험이 큰 신용대출 대신 비교적 안전한 담보대출로 대출 비중을 전환하는 추세로 해석돼 저신용자들의 자금 융통에 큰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진 의원은 “지난해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를 20%까지 큰 폭으로 낮추었으나 3%로 오른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부업의 조달금리 상승 요인으로 대출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며 “민생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과잉대부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서민 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