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카카오톡, 또 접속장애...다음도 '먹통'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지난 4일에 이어 다시 접속장애를 일으켰다.

15일 카카오톡은 이날 3시30분경부터 접속과 메시지 전송 등이 되지 않고 있다. 카카오톡 PC버전은 아예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카카오톡은 지난 4일에도 메시지 송수신과 로그인 장애를 일으켜 많은 사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는 "장애 감지 즉시 긴급 점검을 했다"며 "불편을 겪으셨을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당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최근 5년간 부가통신사업자의 통신서비스 중단 현황'에 따르면 2020년 6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가 부과된 부가통신사업자(구글, 메타, 넷플릭스, 네이버, 카카오)의 서비스 장애가 최근 약 5년(2018년∼현재) 사이 66건에 달했다.

플랫폼별로는 ▲ 네이버 38건 ▲ 카카오 19건(10월 4일 발생 건 포함) ▲ 구글 4건(2020년부터) ▲ 넷플릭스 2건(2020년부터) ▲ 메타(페이스북, 인스타그램) 3건(2021년부터)이다.

박 의원은 "정부가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를 부과하는 관련 법 개정을 했는데도 이용자들이 느끼는 편의에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사업자들은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경우 이용자의 피해구제를 위한 기준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카카오톡 뿐 아니라 다음 사이트도 로그인과 뉴스 검색 등이 안 되는 등 '먹통' 현상이 나타났다. 메인 화면만 정상일 뿐 메뉴를 누르면 정상적인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