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일부 복구”…화재 진압 10시간 뒤에도 서비스 장애 여전

“카카오톡 일부 복구”…화재 진압 10시간 뒤에도 서비스 장애 여전

이뉴스투데이 2022-10-16 11:30: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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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과 관게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과 관게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응서 기자] 16일 새벽에 카카오톡 메시지 발신과 수신 등 일부 기능이 정상화됐다. 하지만 16일 오전 11시 현재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 서비스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완전한 정상화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트위터를 통해 15일 11시 20분 “다음 뉴스 서비스 일부를 복구했다”고, 16일 오전 2시 16분에는 “현재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기능을 일부 복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전 8시 40분에 “현재까지의 복구 진행 상황을 알려드린다”며 이용 가능한 서비스 수준을 상세하게 공지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일부 이용자 문자 메시지 송수신을 이용할 수 있고, 다음과 뷰는 뉴스와 댓글 이용을, 다음 카페 게시글 작성, 카카오맵 일부 서비스, 카카오페이 일부 서비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앱 일부 서비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 스트리밍과 웹툰 이용,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게임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가 16일 8시 40분에 공지한 서비스 복구 진행 상황 공지사항. [사진=다음 캡처]
카카오가 16일 8시 40분에 공지한 서비스 복구 진행 상황 공지사항. [사진=다음 캡처]

하지만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완전하게 복구됐다고 밝힌 서비스는 하나도 없었다. 특히 다음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일 기능은 일부 기능조차도 복구되지 않았다. 

그런데 카카오계정 로그인 서비스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다음 사이트 등에서 로그인은 가능한 상태로 확인됐다. 16일 오전 8시까지도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와 그렇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서 정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카카오와 네이버 등의 서버 시설이 입주한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15일 화재는 발생 8시간 정도가 지난 오후 11시 46분에 진화됐다.

화재가 진압된지 10시간이 더 지난 16일 오전 10시까지도 카카오 서비스 대부분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장애 발생 시 이에 대한 대처와 실행 계획을 카카오가 제대로 수립하지 못했거나 수립했어도 이를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 체계와 인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3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20명이 넘는 직원이 일을 하고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동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로 카카오와 네이버, SK 통신사 데이터를 관리하는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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