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15일 새벽 1시 현재 비트코인을 비롯 주요 디지털 자산의 시세가 미끄러져 내리고 있다. 이번 급락은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를 바로 앞둔 시기에 발생하면서 전체 시총 역시 2,000억 달러 미만으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주요 해외 거래소 평균 8% 이상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으며 비트렉스의 경우 10% 이상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시총은 지난 11월 7일 2,200억 달러까지 거래되었는데, 많은 황소 예측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치(DMA)를 상회하여 12월까지 고공행진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돌파구는 실현되지 못하며, 암호화폐 시장은 목요일 새벽 비트코인 캐시 가격이 하드포크 이전에 발생한 이득을 모두 없애면서 함께 점차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최근 비트코인 캐시는 가장 나쁜 실적을 기록하기는 하지만, 오늘의 매도에 영향을 받는 유일한 코인은 아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제외하면, 상위 100개의 암호화폐 중 3개 만이 미국 달러대비 상승의 움직임을 보였고, 평균 10개의 가장 큰 암호화폐 중 7개가 적어도 10%의 하락을 기록했다.
모두 합쳐, 암호화폐 시총은 지난 24시간 동안 190억 달러 이상 날아가면서 총 1,92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번 급락으로 10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시총은 2,0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이는 9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의 하락으로 인해 투자 자본은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 중 알트코인 시장으로부터 비트코인으로 다시 통합되기 시작하면서 전체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11월 51.8%에서 현재 54.2%로 높아졌다.
한국 시장의 경우 해외발 암호화폐의 급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새벽 시간이라 꾸준히 이었졌던 '역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순간적으로 3% 이상의 '김치 프리미엄'이 생긴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속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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