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상들, 유엔총회서 “러, 우크라 전쟁 중단해야”

각국 정상들, 유엔총회서 “러, 우크라 전쟁 중단해야”

이데일리 2022-09-21 08:3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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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를 분열시키고 식민주의 시대를 복귀를 가져오고 있다. 이 총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평화를 지지하고, 전쟁을 포기하는 길을 선택하로도록 러시아를 압박할 것을 촉구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사진=AFP)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이처럼 말했다. 회원국당 주어진 약 15분을 훨씬 넘겨 30분 동안 연설을 한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전쟁에 중립을 선언한 국가들을 향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제국주의에 공모하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침략과 영토 병합 행위를 통해 우리의 집단 안보를 깨뜨렸다”고 비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도 일반토의 연설에서 외교적 해결을 통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쟁은 결코 승리하지 못할 것이며 공정한 평화 과정에는 패배자가 없을 것”면서 “우리는 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품위 있는 방법이 필요하고, 그것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튀르키예 등이 개입해 합의된 흑해 곡물 협상 등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보호하면서 전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울리 니이니스토 핀란드 대통령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잔인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인권의 법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 연대할 것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사진=AFP)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일반토의 10번째로 연단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날 국제사회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또다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출발점은 우리가 그동안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고 축적한 국제 규범체계와 유엔 시스템을 존중하고 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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