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에 30만원 벌었다”...빙판길 달리는 배달기사가 인증한 하루 수익 수준

“7시간에 30만원 벌었다”...빙판길 달리는 배달기사가 인증한 하루 수익 수준

살구뉴스 2022-12-19 21:2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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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연일 한파가 몰아치며 배달비가 3~4배까지 증가하며 들썩이고 있습니다. 추위에 외식을 하기보다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수요는 증가한 반면 배달 기사수는 부족해서입니다. 

2022년 12월 19일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 한파 및 대설주의보가 주말 사이 내리면서 배달 기본료가 건당 1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통상 각종 배달 앱을 통해 주문시 보통 3000~4000원의 배달료를 지불해야합니다.

실제로 12월 17일 18만명의 배달기사 등이 가입한 온라인 커뮤니티 ‘배달세상’에는 7시간만에 30만원의 배달료를 벌었다는 한 배달기사의 글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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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아침 최저 기온이 -15도에 이르는 등 전국에 강추위가 강타한 날이었습니다. 앞서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기상청이 빙판길 안전운전 등을 요구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날이 추워 음식 배달 수요는 급증한 데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배달 기사 수가 배달비를 밀어올린 것입니다. 더욱이 폭설과 한파로 잔뜩 얼어붙은 빙판길 배달이 어려워 배달 포기 사례가 속출하자 배달비는 더더욱 오르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 배달의 민족

배달 플랫폼들은 배달 기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건당 배달비를 1만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 책정, 배달 기사 모시기에 나설 정도입니다.

다만 배달기사들 사이에선 치솟는 배달비에도 폭설과 빙판길 운행에 어려움이 크고, 아예 배달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한 배달기사는 “휴대전화가 추위에 강제 종료돼 불가피하게 일찍 퇴근을 하게 됐다”며 다른 배달 기사들에게 안전 운행을 당부했습니다.

또 강추위에 오토바이 시동이 걸리지 않아 애를 먹었다거나 눈길에 오토바이를 직접 끌고 오르막길을 20분 이상 걸었다는 배달 기사도 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날씨 상황은 물론 배달 갈 지역의 빙판길 및 교통 상황 등을 수시로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업으로 해봤더니 춥고 힘들고 시급 1만원도 안돼더라 ㅋㅋ 낚시다 낚이지마라" ," 요즘엔 빙판 천지라 저 사람들도 목숨 걸고 하는 거야. 돈 아까우면 직접 픽업해~" ,"별로 안부러운데.. 이 추위에 7시간 배달해서 30만원.. 미끄러졌어봐.. 수리비에 몸다쳐 음식값에...4대보험 든것도 아니고...."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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