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공공요금 폭탄에 민생경제 고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공요금 관련 견해를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상되고 있는 공공요금에 관해 "정부의 공공요금 폭탄이 민생경제를 고사시키고 있다"고 3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진행된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1월 소비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5.2% 올랐다"며 "난방비와 전기료, 수도요금같은 필수 공공요금이 물가 폭등을 주도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며 "일부 지역에 2월 난방비 고지서가 도착했는데 1월에 비해 2월 난방비가 더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즉시 30조원 민생프로젝트 협의에 적극 나서 달라"며 "그 중 에너지물가 지원금 7조2000억원에 즉시 응해주시길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산업 투자·소비를 촉진하면서 관련 인프라를 확대토록 한 내용의 법안"이라고 설명하면서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확대간부회의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의원총회가 진행됐다고 밝히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탄핵소추안은 참석하지 못한 의원 의견까지 수렴·결론을 내리기로 한 만큼 조속히 그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참사 책임을 제대로 묻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며 "책임자를 처벌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의원총회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은 지도부에 일임, 이 장관 탄핵소추안은 보류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에서 여전히 탄핵을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