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6월까지 전체 배수지 103곳을 청소한다고 5일 밝혔다.
배수지는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각 가정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거치는 대형 물탱크로, 일종의 수돗물 공급 정거장이다.
서울 시내 배수지 103곳에 설치된 물탱크는 241개로, 244만4천720t(톤)의 수돗물을 저장할 수 있다. 이는 정전 등 비상 상황에서도 최대 12시간까지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수도법과 관련 매뉴얼에 따라 매년 4∼6월과 9∼11월에 걸쳐 전체 배수지를 청소하고 있다. 물탱크 내부의 물때 등을 고압 물세척 등의 방법으로 제거하고, 내외부 벽체 구조물과 배관·밸브 상태 등을 점검한 후 보수한다.
시는 배수지별로 차례로 청소해 단수 없이 수돗물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할 예정이다. 청소 완료 후에는 수질검사를 실시해 검사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한 후 급수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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