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예능 '놀라운 토요일'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비판했다.
8일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측은 '충.격.실.화! 대부님 놀토 출연. 긴장한 신입 오른팔도 어서오시고~'라는 제목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경규 "가사가 안 들리면 녹음을 다시 해야 한다"
해당 영상에서 이경규는 '놀라운 토요일' 모니터를 했다가 가수들에게 화가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배우들은 드라마 대사 전달이 안 되면 엄청 욕을 먹는다. 그런데 가수가 노래 가사 전달을 안 하고 그걸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든다. 내 상식선에서는 솔직히 이해가 안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할 때 프로듀서 있지 않냐. 가사 안 들리면 녹음을 다시 해야 한다. 이게 말이 되냐. 이 이야기를 하러 나온 거다"라고 했다. 이경규는 "곧 300회가 다 되어 가더라. 그럼 2곡 씩 600곡이 나왔다. 이게 말이 되냐. 가요계가 이게 말이 되는 거냐"라고 호통을 쳤다.
이에 MC 붐은 "죄송하다. 프로그램 자체가 잘못됐다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경규는 "정부 차원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경규의 해당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들은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틀린 말은 아니네요", "이건 맞는 말이다. '골든걸스' 보면 아이돌 노래인데 가사가 다 들린다", "이번주 놀토는 꼭 봐야겠네요", "속이 다 시원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
'놀라운 토요일', 노래 받아쓰기 게임 예능
한편 tvN '놀라운 토요일'은 전국 시장 속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세대 초월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놀라운 토요일'엔 메인 MC 붐과 신동엽, 김동현, 문세윤, 박나래, 넉살, 태연, 한해, 키, 피오, 입짧은햇님이 출연하고 있다. '놀라운 토요일'은 평균 2%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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