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사 온 ‘튤립’ 향기 맡고 ‘무지개 다리’ 건넌 고양이

주인이 사 온 ‘튤립’ 향기 맡고 ‘무지개 다리’ 건넌 고양이

뉴스낵 2018-04-30 21:04: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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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튤립을 사오자 고양이가 다가와 향기를 맡았다.

주인은 이 튤립이 고양이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식물이라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한 채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지난 30일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주인의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안타깝게 숨을 거둔 고양이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노퍽에 거주하는 줄리엣(Juliet)은 얼마 전 집에 튤립꽃을 사왔다.

꽃을 화분에 담자 그의 반려묘 키키(Kiki)가 호기심을 보이며 다가왔고 그는 이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꽃을 사고 이틀이 지난 뒤, 줄리엣은 힘 없이 축 늘어져 있는 키키를 발견했다.

동물 병원을 찾아갔더니 ‘급성 신부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의사는 혹시 키키가 백합을 가까이했냐고 대뜸 물었다.

이에 줄리엣은 어제 집에 튤립 한 다발을 사왔다고 대답하자 수의사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키키의 신장을 손상시킨 것은 다름아닌 ‘튤립’이었던 것이다.

백합과의 식물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다.

고양이가 백합과의 식물을 섭취하거나 꽃가루를 먹으면 백합 중독 현상으로 신부전, 위장 및 신경계에 질환이 발생한다.

이는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키키는 신장이 너무 심하게 손상돼 수의사가 안락사를 권했고, 가족은 고민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

줄리엣은 “튤립이 고양이에게 해롭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내 손으로 내 고양이를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괴로워 했다.

그는 그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다른 반려인들이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고양이가 백합과 식물을 먹었다면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으로 향해야 한다.

백합 섭취 후 18시간이 지나면 치료를 해도 사망에 이르게 된다.

병원에서는 수액요법과 위장보호를 위한 약물 투입 등의 치료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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