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일본에서 출시돼며 화제를 모았던 살얼음 콜라 자판기가 있다.
콜라를 영하 4도로 보관해 슬러시로 즐길 수 있는 자판기다.

당시 무더위를 겪던 한국의 누리꾼들은 “어서 국내에도 도입해달라”는 요구를 했었다.
그런데 드디어 한국에도 ‘슈퍼 칠드 코크(Super Chilled Coke)’가 출시된다고 한다.

지난달 30일 코카콜라는 저니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이 소식을 알렸다.
슈퍼 칠드 코크는 말그대로 살얼음 띄운 콜라를 즐길 수 있는 자판기이다.

콜라를 막 뽑았을 때는 평범한 코카콜라와 같다.
어떻게 하면 슬러시로 바뀌는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자판기에서 음료를 꺼내 뚜껑을 완전히 열었다가 다시 닫는다

#2 좌우로 가볍게 2~3회정도 콜라를 기울인다

#3 페트병을 톡톡 친다

이렇게 3단계만 완료하면 평범했던 콜라가 슬러시로 탈바꿈한다.
페트병을 살짝 눌러주면 얼음이 더욱 잘 만들어진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신기하다”, “그래서 어디에서 살 수 있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신기한 살얼음 기술은 바로 ‘과냉각’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과냉각이란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도 압력 때문에 액체가 얼지않는 현상이다.
이때 외부에서 충격을 주면 액체가 한번에 얼음으로 변하게 된다.

그래서 뚜껑을 열어 압력을 맞춰 준 후 톡톡 치며 충격을 주는 것이다.
현재 슈퍼 칠드 코크는 한국에서 2곳에 설치되어 있다.

CGV 용산 아이파크몰과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이다.
특히나 CGV 용산점에선 스프라이트도 함께 살얼음으로 판매한다고 하니, 영화와 함께 슬러시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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