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The 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이 리플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결제 인프라가 부족한 세계의 가난한 지역을 위한 송금 서비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재단의 기술 담당자인 밀러 아벨은 트위터를 통해 재단이 리플과 코일(Coil, 디지털 결제 플랫폼)과 협력을 통해 ‘마자루프(Mojaloop)’ 프로젝트를 구현, 빈곤층 결제 시스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립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가 설립한 기부 재단이다. 마자루프는 지난 해 10월 게이츠 재단이 런칭한 오픈소스 모바일 지불 플랫폼으로, 재단은 마자루프를 통해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모바일 결제를 촉진하고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월드뱅크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은행 계좌가 없는 전 세계 성인은 약 17억 명으로 이는 전 세계 성인 인구의 30% 수준이다. 이들 대부분은 저소득층으로 명확한 개인 정보가 부족해 일반 은행에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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