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 부총재 "가상화폐 발행할 계획 없어"

일본은행(BOJ) 부총재 "가상화폐 발행할 계획 없어"

코인리더스 2018-10-20 20:01:00 신고

일본은행(BOJ) 부총재가 가상화폐(암호화폐, 가상통화) 발행이 현재의 통화정책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화제다.

 

20(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아마미야 마사요시(雨宮正佳) 일본은행(BOJ) 부총재가 20일 나고야대학의 학술회 연설에서 중앙은행이 가상통화 즉 크립토(crypto)’를 발행함으로써 통화 완화 정책의 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현재 강력한 통화 완화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 5년째에 접어든 대규모 양적완화에도 금융당국 목표인 물가 상승률 2%는 달성되지 않고 있으며, 금융 완화 기조 장기화로 금융산업의 수익성은 심각하게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본 학계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발행으로 이른바 명목금리 하한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명목금리 하한(Zero lower bound)이란 물가 상승을 유도하기 위한 금리 하향이 이론적으로 명목금리 0% 아래로 내려갈 수 없는 정책적 제약을 의미한다.

 

이론적으로 디지털 통화는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가계와 기업 예금에 대한 이자를 보다 쉽게 ​​부과하게 할 수 있다이에 따라 가계가 돈을 쌓기보다는 돈을 지출하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중앙은행의 가상화폐와 대안화폐 발행이 활성화되면 현금 보유 성향이 감소하리란 것이다.

 

마사요시 부총재는 암호화폐가 소비를 증진하리라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가상화폐의 이자 납부의 효율성은 오직 현금 사용이 막혔을 때만 그 효과를 볼 수 있다사람들은 이자 납부를 회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결국 시중화폐로 전환할 것이라 말했다.

 

마사요시는 하지만 현금 사용 중지는 실현 불가능한 계획이라고 지적하며, 결제 및 지불 목적으로 대중이 널리 사용할 수있는 가상화폐를 일본은행이 직접 발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립토자산은 투기자산으로서 변동성이 높음을 지적하며, 이는 중앙은행이 지정한 연방통화(sovereign currency)로 사용되는 데 큰 장애물(quite a high hurdle)'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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