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AP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레멩게사우 주니어(Tommy Remengesau Jr) 팔라우 대통령은 2020년부터 ‘독성’ 자외선 차단제를 금지하는 법안에 10월 25일 서명했다.
이 법은 암모니아 독성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옥시벤존, 메틸 파라벤, 에틸 파라벤 및 기타 10가지 화학물질 중 하나가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를 금지하고 있다. 이 같은 자외선 차단제를 판매하거나 배포하는 사람은 위반 시마다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제품은 몰수한다. 또한 이 같은 자외선 차단제를 갖고 팔라우에 입국한 경우에도 압수한다.
이번 입법을 자극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파리 호수(Jellyfish Lake)를 포함, 팔라우 고유의 수중 환경이 자외선 차단제 때문에 오염됐다는 2017년 보고서다. 자외선 차단제 속 화학 독성 물질은 산호와 물고기 및 다른 동물의 발달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수영이나 스노클링 방문객이 자주 찾는 지역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봣다.
Copyright ⓒ 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