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녀들이 픽한 헬스클럽 남자 취향

맨즈헬스코리아 2018.11.08 18:00

짐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내는 당신, 언제까지 운동만 할 텐가. 이왕이면 같은 취미를 지닌 여자를 만나도 좋지 않겠나. 그래서 핏걸들의 아주 솔직한 속내를 들어보았다.

MH 일단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 상의 탈의하고 러닝머신 뛰는 남자 어때?

세나 솔직히 말해서 별로야. 집도 아닌데 굳이 왜 벗고 뛰는건지 모르겠어. 테린이 안 본 눈 제가 삽니다!
효핏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민폐일 수 있지. 그런데 몸 좋고 대회 준비하는 사람이면 멋있을 것 같은데?
시에나 사실 나는 아무 생각 없어. 종종 나도 탈의하고 뛰는 남자를 본 적 있는데 그냥 그런 가보다 했어. 솔직히 탈의하고 뛰는 남자들은 거의 몸이 좋았거든.
세나 헬스장에서 패셔니스타는 옷이 아니라 잘 만들어진 몸이긴 하지.
시에나 나는 민소매 입은 게 좋더라. 단, 몸이 좋은 사람들이 입었다는 전제하에! 팔근육이 도드라지는 꽉 끼는 반팔 티셔츠에 반바지도 괜찮고. 아 잠깐만 오해할까봐 하는 말인데 흰색 민소매라면 사절이야. 그 ‘아저씨 러닝’이라 부르는 거 알지? 가슴 부분이 막 늘어진 거 있잖아.
테린이 맞아, 양옆이랑 가슴 부분이 오래 입어서 늘어난 느낌이었을 땐 더… 이건 몸 좋은 사 람들이 입어도 별로야. 게다가 민소매 입은 사람들 안 보려고 해도 거울에 비치면 어쩔 수 없이 다 보인단 말이야.
효핏 흰색 민소매는 나도 비호감! 지나치게 하의가 꽉 끼는 레깅스도 너무 싫어.
세나 동감이야, 타이트한 레깅스나 쇼츠 보면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어.

MH 옷이 그렇게 중요해?

효핏 딱히 ‘이런 옷이 멋지다’라기보다는 손목 보호대 같은 소소한 아이템을 착용한 남자를 보면 눈길이 가.
세나 나는 ‘언더아머’ 입은 남자들 보면 한 번 더 쳐다보게 되던데.
테린이 어머, 나도! 이유는 잘 모르겠어. 내가 그냥 사고 싶은 건가?
시에나 나는 전체적으로 색감 잘 맞춘 코디가 좀 센스 있어 보이더라. 거기다가 애플 아이워 치나 블루투스 이어폰 같은 러닝 용품들 보면 좀 혹하는 게 있지.

MH 그런 디지털 기계를 차고 운동하는 남자들이 멋있는 건가?

시에나 호감도가 올라가긴 해. 억지로 헬스장 다니는 게 아니라 평소에도 관심이 많고 즐긴 다는 증거잖아. 사실 호감도보다는 내가 갖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긴 하지만.
효핏 나도 스마트 워치 쓰는 사람 보면 좋아. 시에나가 말한 대로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인 게 딱 증명되는 아이템인 것 같아.
테린이 맞아.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해서 파악하게 되는 것도 있어. 가민을 차고 있으면, 아 저 사람 로드 러너구나 싶고, 순토면 트레일 쪽이구나 싶고. 둘 다 멋있지 뭐!
세나 나는 눈도 그렇지만 내 코도 소중해. 비누 냄새 정도면 괜찮은데 막 향수 냄새가
코를 찌를 정도로 진하면 눈살이 찌푸려져.
시에나 맞아 진한 향수 냄새는 땀 냄새만큼이나 꺼려져. 세나 말대로 비누나 보디클렌저 향이 나면 가끔 “어?” 하면서 돌아볼 때도 있어.
효핏 맞아, 어느 정도 은은한 향이 좋더라.  땀 냄새와 섞이지만 않으면 돼, 제발. 그러면 토할 것 같거든.
테린이 헬스장인데 땀 냄새가 아예 안 나는 것 도 이상하지 않아? 솔직히 말하면 난 약간의 땀 냄새랑 우드 계열 향수 섞인 냄새가 끌리던데, 말로 하니까 이상해 보이네. 우드 계열이 꼭 아니더라도 시원한 향도 좋아!

MH 헬스장에서 어떤 운동하는 남자가 좋아?

시에나 풀업을 머신 도움 없이 맨몸으로 하는 남자가 좋더라고. 직접 해봐서 풀업이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그 어려운 걸 열 개씩 가뿐히 하는 남자들을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해.
테린이 나도 풀업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나는 풀업머신을 사용하는 남자도 괜찮아. 이 운동을 하면서 부각되는 근육이 좋은거니 까. 운동할 때마다 부각되는 등근육을 보면 굉장히 멋있어 보이더라고.
세나 나도 등 운동하는 남자가 좋아. 내가 넓은 등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 우리는 다 등 운동을 좋아하는 거야? 이 기사를 읽은 남자 들 다 등 운동만 하게 생겼네!
효핏 날 빼먹지 말라고. 난 아니야. 뭐니 뭐 니 해도 삼두박근 운동이 최고인 것 같아. 삼두 운동하면서 그윽하게 옆을 쳐다보는 그 눈빛… 정말 섹시해!
테린이 효핏 말도 동의해. 삼두박근 운동이 각도 때문에 그런가? 눈빛에서 섹시한 아우라를 풍기는 것 같아. ‘섹시’라고 하니까 갑자기 떠오르는데 나는 운동하며 땀 흘리는 남자가 유난히 섹시해 보이더라. 땀에 젖은 몸이 주는 시각 적 효과가 크다고 할까.
효핏 운동 깔짝깔짝하면서 땀도 안 나면 멋이 없지. 땀 흘리는 모습에서 남성미가 느껴지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저절로 눈이 간다니까.
세나 나는 땀에 젖은 그 자체의 모습에서 설레기보다 자기 관리에 몰두한다는 점이 좋아. 땀이 정말 열심히 운동에 임했다는 증거잖아.
시에나 그렇지. 남자는 뭔가에 열중할 때가 가 장 멋지지. 그게 운동이든, 일이든.

MH 그럼 불금에 피트니스 센터에 오는 남자는 어때?

시에나 완전 좋지.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남자가 멋있다고 했잖아. 운동, 일 한 가지에만 열 중해도 멋있는데 이 두 가지에 열중한다, 정말로 최고의 남자 아니야? 커리어 쌓으면서 자기 관리도 열심히 하는 멋진 사람!
효핏 맞아. 일 끝나고, 그것도 금요일에 운동을 왔다니까 자기 관리 철저하게 하는 사람 같아. 좀더 과장하면 스마트해 보이기까지 해. 왜, 드라마 보면 몸 좋고 일에도 집중하는 남자 주 인공들 있잖아. 딱 그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
세나 다들 그래? 사실 나는 금요일 밤에 헬스 장에서 본 남자에 대해 별 감흥이 없어. 그냥 자기 관리 잘하는구나 이 정도.
테린이 너무 무심한 것 아니야? 금요일 밤에 센터에 온 남자라면 온갖 유혹을 떨쳐 낼 자라고!이런 생각 때문인지 나는 금요일 밤마다 헬스장에 보이는 남자들은 더 반갑고 멋있어 보 이던데.

MH 금요일 밤마다 보이던 남자가 있어? 그렇게 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에 계속 마주치는 남자에게 특히 관심이 가?

테린이 실제로 센터에서 계속 마주치던 남자들이 몇 있었어. 그중 토요일 오전에 가면 늘 계셨던 분이 떠올라. 계속 보다 보니 익숙해져서 먼저 인사하시더라고. 이어서 대화를 나누지 않았지만 웃으며 인사해주시니 인상이 좋았지.
효핏 맞아. 자꾸 마주치는 남자에게 왠지 친근감이 들지. 계속 보이던 사람이 안 나오면 섭섭 할 것 같기도 하고.
세나 그리고 늘 마주친다는 건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니까 이미지가 좋을 수밖 에 없어.
시에나 아직까지 나만 늘 보이던 남자가 없었던 거야? 정말 재미없게 운동하고 있었네! 그 런데 그런 분이 있다면 헬스 파트너를 해도 좋지 않을까 싶어.
효핏 계속 봐왔다면 서로 도움받기 좋지. 운동 하다 보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게 맞나?’ 하고 체크 받고 싶을 때가 있잖아.

MH 운동과 관련해서 도움을 받고 싶을 때는 자주 봐서 친근한 남자에게 물어보고 싶겠네?

세나 한 번도 먼저 물어본 적은 없지만, 체계적으로 운동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렇겠지?
효핏 맞아. 친근하면서도 운동을 잘하는 게 중 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 운동과 관련해서 도움을 받으려는 거니까.
테린이 정확히 말하면 친근한 것보다 운동을 잘하는 게 더 중요하지. 나는 미리 할 운동을 적어 와서 하나씩 끝날 때마다 체크하는 남자를 본 적 있어. 그 모습이 너무 전문적으로 보여서 “운동 뭐 하세요?” 하고 물어볼 뻔했잖 아. 이 남자에게 물어보면 나에게 딱 맞는 운동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느낌이 들었어.
시에나 게다가 오해하지 않을 남자인지도 봐야 해. 단지 운동을 가르쳐달라는 것뿐인데 그 린라이트로 받아들이고 계속 다가오면 곤란 하잖아.
테린이 물어보지 않아도 먼저 말을 거는 남자들도 있어. 케틀벨이나 덤벨에 뻔히 몇 킬로그 램인지 써 있었는데 “몇 킬로그램 드세요?” 라고 물어본 남자도 있었다니까. 그럴 때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좀 곤란하긴 해. 속이 너무 뻔히 보이잖아.
MH 스타일부터 취향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네. 이 기사가 널리 퍼져 짐에 진상들이 사 라지고 너희가 원하는 남자들이 대거 등장했으면 좋겠다.


대화에 참여한 핏걸 4인은 누구?

 

테린이(28세, 패션MD)

웨이트 트레이닝, 테니스, 조깅, 줌바까지 다양한 종류의 운동 섭렵!

 

시에나(31세, 회사원)

필라테스와 웨이트로 일주일을 보내는 이 시대의 진정한 운동 요정

 

효핏(25세, 프리랜서)

애플히프와 역삼각형 몸을 위해 오늘도 단련 중!

 

세나(27세, 비서)

웨이트 5년의 위엄을 자랑하는 프로 핏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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