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국전력에 풀세트 진땀승...빛바랜 서재덕 투혼

이데일리 2018.11.08 21:5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항공이 외국인선수가 빠진 한국전력을 풀세트 끝에 힘겹게 누르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원정경기에서 가스파리니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데 힘입어 세트 스코어 3-2(25-19 18-25 23-25 25-20 16-1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3일 OK저축은행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아쉬움을 씻었다. 5승 2패 승점 15를 기록하면서 현대캐피탈(5승 1패·승점 14)을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가스파리니는 이날 30득점에 후위 공격 6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 3득점을 거두며 통산 142호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리그 전체로는 올 시즌은 3번째이자 가스파리니 개인으로선 15번째였다.

반면 한국전력은 혼자 37득점으로 고군분투한 서재덕의 분전에도 불구, 높이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개막 후 7연패 늪에 빠졌다. 그나마 1라운드 승점 1점에 이어 승점 1점을 추가한데 만족해야 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이후 서재덕의 투지 넘치는 공격을 막지 못해 2, 3세트를 내리 내줬다.

서재덕은 2세트에만 서브 득점 2점 포함, 9득점을 책임진데 이어 3세트에서도 혼자 7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외국인선수인 아텀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까지 혼자 책임졌다.

하지만 가스파리니가 4세트부터 살아나면서 대한항공은 반격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4세트를 25-20으로 잡은데 이어 5세트도 듀스 끝에 16-14로 이기고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14-11로 앞서 손쉽게 끝내는 듯 했지만 이후 내리 3점을 내줘 듀스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막판 공격 범실로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시즌 첫 승을 위해 토종선수들이 안간힘을 썼지만 블로킹의 열세(3-15)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Copyright 이데일리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인기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