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12월 금리 인상 유력..`기존 매파 유지`

이데일리 2018.11.09 08:0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기준금리가 현행 2.0~2.25%로 동결됐다. 다만 12월엔 금리를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존의 매파 입장을 유지했단 평가가 나온다. 점도표상 내년에도 세 차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일 보고서에서 “연준은 11월 성명에서 ‘경제활동과 고용이 강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는 8월과 9월 성명에서의 평가를 그대로 유지했으나 기업고정투자에 대해선 9월 ‘강한 증가'에서 ‘연초의 빠른 속도에 비해 완만해졌다'로 평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물가 역시 9월 평가가 유지됐다. 12월 기준 전반적 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이 2% 부근에 머물렀고 장기 물가기대도 거의 변화가 없었단 평가다. 점진적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의 상향이 미국 경제에 부합한단 기존 방침도 유지됐다.

이 팀장은 “FOMC 성명은 매파 기조 상에 위치한다”며 “11월 성명에서 기업 고정자산투자에 대한 평가가 하향됐지만 추세성이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강한 경제평가를 유지한 점은 12월 18일, 19일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9월 제시된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 전망은 말 그대로 현재 여건을 반영한 전망의 영업이지만 11월 성명을 고려하면 12월 점도표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단 평가다. 이 팀장은 “내년 금리 인상 횟수가 두 차례로 축소되기 위해선 고용과 소비의 선순환 흐름이 훼손돼야 하나 내년 상반기까지 이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미국 연방기금금리의 중립 수준을 2.85%로 가정하면 9월 점도표 기반 하에서 연방기금금리가 중립금리를 상회하는 시점은 내년 6월이 될 것”이라며 “중립금리를 상회한 후 통상 2분기 이후 미국 경제성장률이 하락 반전하는 경향이 있단 점에서 이번 미국 경제 확장의 정점은 내년말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매월 500억달러 규모로 진행되고 있단 점에서 이 시점에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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