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M 성명서 ‘매파적’…12월 금리인상 전망 유지”

이데일리 2018.11.09 08:13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 결정을 발표했다. KB증권은 성명서가 매파적이었다고 분석하면서, 기존의 12월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9일 “성명서는 평이했다. 그렇기에 매파적이었다”며 “전반적으로 지난 9월의 표현들이 유지된 가운데, 실업률과 투자에 관한 문구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동향에 관련해선 지난 8월부터 등장한 ‘강한'(strong) 경기확장이라는 평가를 유지했다”며 “가계소비에 관한 문구도 변화가 없었다. ‘강한 성장세'(grow strongly)라는 9월의 평가와 동일했다”고 언급했다.

또 “주시했던 물가 부문과 위험에 관한 평가도 지난 9월과 같았다”면서 “물가는 ‘2% 부근에서 추이'(remain near 2%)라는 평가를 유지했고, 위험은 대체적으로 ‘균형 잡혀' (balanced)있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그는 “10월 미국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2009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비 3%대를 기록한 것도,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미국 주가지수가 5% 내외의 조정을 받은 것도 미 연준의 스탠스를 바꿀만한 요인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업률과 투자에 관한 문구는 수정이 있었다. 김 연구원은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stayed low)에서 ‘하락한다'(declined)로 수정했다”며 “최근 미국의 공식 실업률 (U3)이 60년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을 반영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또 “투자에 관한 문구는 ‘강한 증가'(grown strongly)에서 ‘완만해졌다'(moderated)로 수정했다”며 “실제로 미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가늠할 수 있는 센틱스 경기 기대지수가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된 이후, 기준선을 하회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12월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한다”며 “11월 성명서와 최근 나타난 연준 위원들의 성향 등을 감안해 볼 때, 최근의 위험요인들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에 변화를 가져올 만한 사안이 아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매 회의마다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정된 2019년은 총 2번의 금리인상을 전망한다”면서 “인상시기는 상반기와 하반기 말에 각각 25bp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말 연방기금금리는 연준의 장기균형금리 추정 수준인 3%에 이를 전망이다”며 “지난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현재 판단으로는 일단 2019년 말에 종료될 예정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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