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정희 기자] 연세대 아이스하키 특기생 합격자 명단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학교가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기 전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 메신저를 통해 합격자 명단이 공유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연세대는 8일 이와 관련해 교내 공정관리위에서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올해 수시 전형으로 아이스하키 특기생 지원자 39명 가운데 9명을 선발해 7일 발표했다. 그런데 공식 발표보다 닷새 앞선 지난 2일부터 학부모들 사이에 9명의 합격자 명단이 카카오톡 메시지로 돌았다. 합격자 명단에는 지원자 9명의 출신 고등학교와 이름이 포함됐다. 이 명단의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실제 합격자와 일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아이스하키 선수 학부모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한 인터넷 카페를 통해 연세대 아이스하키 특기생 합격자 8명의 명단이 수시 원서 접수 하루 전부터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합격자는 이들 8명과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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