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펄펄나는 SK 외국인 듀오 켈리-로맥, 무르익는 인천의 가을

한국스포츠경제 2018.11.09 09:35

SK의 외국인 듀오 메릴 켈리와 제이미 로맥이 결정적인 순간 활약하며 가을잔치를 이끌고 있다. /OSEN
SK의 외국인 듀오 메릴 켈리와 제이미 로맥이 결정적인 순간 활약하며 가을잔치를 이끌고 있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메릴 켈리(30)와 제이미 로맥(33)이 인천의 영웅으로 등극하며 SK의 포스트시즌 질주를 이끌고 있다.

SK는 지난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ㆍ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7-2로 이겼다.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인천으로 돌아온 SK는 홈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의 우승확률은 88.2%다. 그만큼 3차전이중요한 경기였고 이 경기를 이긴 SK는 우승까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더불어 SK는‘안방 불패’도 이어갔다. SK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홈에서 열린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4경기에서 대포 13방을 집중하며 홈런군단의 위용을 과시했다.

SK의 홈 경기 선전 비결은 외국인 듀오 켈리와 로맥의 활약이다. 이날 SK 외인 에이스 켈리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4번타자 로맥은 1회 선제 3점홈런, 8회 쐐기를 박는 1점홈런을 터트리며 SK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

두 선수 모두 안방에서 강한 모습이다. 켈리는 올해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2.79로 매우 강했다. 정규시즌에서 활약을 포스트 시즌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켈리는 지난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불펜 등판해 2.2이닝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PO 1차전에 선발로 출격해 4이닝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날 KS3차전에서도 역투를 펼치며 SK의 한국시리즈 홈 첫 승을 이끌었다.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더글러스 맥아더의 이름을 딴 별명 ‘로맥아더’로 불리는 로맥도 홈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정규시즌 문학에서 0.318 17홈런 41타점을 올린 로맥은 포스트 시즌에서도‘인천상륙작전’을 이끌고 있다. 로맥은 PO 5차전에서 6회말 동점 3점홈런, KS 3차전에서 2홈런을 작렬하며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등장했다.

KS 5차전 경기 후 로맥은 문학에서 유독 강하다는 질문에 “문학에서 경기 하는 게 좋다. 이런 열기를 느껴보지 못했는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홈 경기에서는 팬들이 더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켈리는 “홈에서 치른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홈에서 치르는 한국시리즈 3경기 중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8일(4차전)에는 김광현이 나올 텐데 이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기뻐했다.

두 외인 영웅의 활약에 정상을 향한 비룡의 날갯짓도 힘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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