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사망자 1명 늘어…사망 7명·부상 11명(종합2보)

이데일리 2018.11.09 09:42

[이데일리 황현규 조해영 기자]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 한 고시원에서 일어난 불로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쳐 총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에 이뤄진 경찰·소방 브리핑에서는 사망자가 총 6명이었다. 그러나 10분 후인 8시 40분쯤 서울대 병원으로 후송된 환자의 추가 사망 소식이 전해져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종로 소방서는 시민의 신고로 출동해 건물 3층 출입구에서 시작한 화재를 오전 7시쯤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 관계자는 “목격자가 3층 출입구 쪽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증언을 했다”며 “화재로 출입구가 봉쇄되면서 피해자들이 대피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화재가 발생한 고시원은 주로 주변 사업장의 근로 노동자들이 투숙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자들 또한 주로 50대 이상의 중년 남성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조사 결과 해당 고시원 건물에는 화재 발생 때 경보가 울리는 자동 경보설비과 비상벨설비는 설치돼 있었으나 스프링클러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 일반음식점과 2~3층 고시원·옥탑방 등으로 이뤄졌다. 층별로 2층에는 24명, 3층에는 26명, 옥탑방에는 1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위해 폐쇄회로(CC)TV 감식 및 목격자 진술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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