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이 9일 이강원(28)과 김정호(21)의 1 대 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김정호는 평촌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7-2018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V-리그에 데뷔했다. KB손해보험 권순찬(43) 감독은 “김정호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준수한 공격과 수비능력은 물론, 강력한 서브능력까지 갖춘 선수로, KB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자원이다"라며 "빠른 시일 내로 적응하여 팀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강원은 경북사대부고와 경희대를 나와 2012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 입단한 라이트 공격수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이강원은 레프트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삼성화재의 공격 전술에 다양성을 심어줄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양팀 감독은 “두 선수는 그 동안 팀에 많은 기여와 헌신을 해줬는데 다른 팀으로 떠나 보내게 되어서 아쉽게 생각한다. 새로운 팀에서 더 많은 출전기회를 받아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두 선수의 밝은 앞날을 기원했다
Copyright ⓒ 한국스포츠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