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정희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J.D. 마르티네스(31)가 사상 처음으로 2개 포지션에서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8일(현지시간) 아메리칸리그ㆍ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실버슬러거상은 18개 포지션에서 최고 타자들에게 주는 상이다.
이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외야수와 지명타자 부문 등 2개 포지션에서 최고 타자로 선정됐다. 실버슬러거상이 신설된 1980년 이후 39년 만에 최초 2개 부문 동시 수상자가 나왔다. 마르티네스는 올해 150경기에서 타율 0.330(569타수 188안타) 130타점 43홈런을 기록했다. 마르티네스는 올해 지명 타자로 62%, 외야수로 38%로 출전했다.
이 밖에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무키 베츠(보스턴)와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도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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